日나가사키 “바닷속 베팅”… 세계 첫 ‘해저 카지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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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나가사키 “바닷속 베팅”… 세계 첫 ‘해저 카지노’ 추진
일본에서 세계 최초의 ‘해저 카지노’를 짓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나가사키(長崎)현은 사세보(佐世保)시 해안에 해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세우는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와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수백억 엔(수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몰디브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서 해저 레스토랑과 해저 객실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해저 카지노 건설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우스텐보스와 인접한 오무라(大村)만에 대형 강화유리를 이용한 특수 구조물을 만들어 헤엄치는 물고기 등의 모습을 보면서 카지노(개념도)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후 처음으로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안을 2016년 12월 통과시켰다.
다음 달까지 구체적인 실시 계획을 담은 법안을 처리해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이후 3개의 카지노를 연다는 방침이다.
나가사키현 외에도 오사카(大阪)부, 와카야마(和歌山)현, 홋카이도(北海道) 등이 카지노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연간 3000억 엔(약 2조9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오사카는 유치를 추진 중인 2025년 엑스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와카야마는 인공섬 와카야마 마리나시티에 유치를 추진하면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도박 중독 대책을 독자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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