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내 두 번째 규모 외국인 전용 랜딩카지노 이전 허가
작성자 정보
- 카지노맨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83 조회
-
목록
본문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랜딩카지노 영업장 이전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신청한 랜딩카지노 영업장 소재지와 면적변경을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에 있는 랜딩카지노가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역사공원에
건설된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로 이전된다.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803㎡에서 5천581㎡로 7배가량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5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8천72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면적이다.
전국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8개 카지노가 제주에 있고,
랜딩카지노를 제외한 도내 7개 카지노의 전체 영업장 면적은 1만4천861㎡다.
도는 랜딩카지노 변경허가 신청과 관련해 신규 카지노 허가에 준하는 사업계획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행산업 영향 평가를 의뢰하고, 도의회 의견도 청취했다.
이어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제출한 카지노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지역사회 공헌 계획과 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에 대한 추진계획서 등을 성실히 이행하는 부대조건을 달아 랜딩카지노 변경을 허가했다.
부대조건은 총 채용 인원의 80% 이상 도민 채용, 제주지역 환경보호 및 생태보호 활동 적극 참여,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상생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후원사업 추진,
지역사회단체 연계 프로그램 운영, 도민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도의회에 제시한 직위(급)별 도민 고용 비율과 장애인 의무고용 규정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도민 일자리지원센터를 독립법인화해서 사외이사 과반수를 도민으로 구성하고, 범죄 예방대책을 추진하며,
3년 마다 카지노에 대한 주민 인식조사를 시행해 사행산업 영향에 대한 공익적 측면에 반영할 것 등을 주문했다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건설·운영업체인 람정제주개발의 모 기업인 홍콩 란딩그룹은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계획을 제시했다.
이미 지난해 12월까지 제주신화월드에 채용한 2천100명과 카지노에 채용한 596명을 포함해
2019년까지 총 6천500여명을 채용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관광진흥개발기금
약 6천557억원과 지방세 약 462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을 위해 가칭 제주발전기금 100억원을 90일 이내에 출연하고,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10억원과 도내 소외계층 후원금 2억원을 기부한다.
62억원 규모의 도민 무료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현재까지 총 128억원을 투입해
환경보호를 활동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생, 특성화고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역량 강화 사업을 위한 제주신화월드 도민 일자리센터를 설립해
청년 아카데미, 어학 교육, 해외 취업,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은퇴자 재취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등에
매년 141억원을 지원한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전문기관인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랜딩카지노 소재지 및 면적변경에 대한
사행산업 영향평가를 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신규 허가에 준하는 사업계획서 적정성 검토하고
도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해 카지노 산업이
지역사회에 일조할 수 있도록 힘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카지노의 대형화에 대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법을 개정해 5년 단위로 심사해 허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