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서 차량 폭탄 테러…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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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서 차량 폭탄 테러…최소 10명 사망
필리핀 남부지역 군 검문소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단체의 소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 남부 바실란 섬 관계자와 군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검문소에서
차량을 검문하던 중 발생했다. 이번 테러로 군인 한 명과 민병대 다섯 명, 시민 네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특수부대(스카우트 레인저) 지휘관인 몬 알모도바르 중령은
"타깃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차량이 일찍 폭발했다"고 말했다.
바실란섬은 이슬람 계열 무장단체인 아부 사야프의 거점으로 유괴와 강도 등으로 악명이 높은 지역이다.
바실란주 주지사 짐 살리만은 "아부 사야프가 이번 테러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받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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